저는 바디소통가입니다 _ < 바디 포지티브 >

안녕하세요. 이제야 제 인사를 드리네요 :) 저는 10년 차 패션모델이고 바디 소통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3년간 프리랜서로 홍콩 대만에서 활동했으며, 한국의 YGKPLUS와 5년 전속모델 계약을 맺고 한국에서 활동하다, 일본으로 넘어가 활동했습니다. 8년 차에 한국으로 들어와, 오랜 기간 괴롭히던 고민을 끝내고 내추럴 모델 활동을 정했습니다. 솔직히 저는 마이 사이즈라는 단어를 더 좋아합니다. ' 마이 사이즈 ' , ' 바디 소통가 '라는 단어들이 생소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만든 단어라서요 ㅎㅎ

그럼 단어부터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마이사이즈

" 바디 소통가란? "

' 먹고, 사랑하고, 표현해라 ' 눈 뜨고 감을 때까지 남에게 어떤 모습으로 보여 잘지만 생각하는 삶. 더 이상 타인의 눈에 나를 맞추고 싶지 않다.

내 스스로 나의 몸에 안식하고 싶다. 나는 아름다운 존재이기에. 이제는 당신 차례다. 바디 소통 가는 사람들이 강박에서 벗어나 각자의 아름다움을 되찾게 하는 사람이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 

 

" 다양한 사이즈 등장 "

요즘 사이즈를 명칭하는 다양한 단어들이 새로이 만들어지고 나타나고 있습니다. ' 내추럴 사이즈 ' , ' 빅사이즈 ' , ' 플러스 사이즈 ' 등등 있습니다. 일단 이 명칭들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 내추럴 사이즈 *

많이 알려진 사이즈로는 66 / 77 / 88 사이즈라고 합니다. 66 사이즈는 60킬로야? 그럼 남자 100 사이즈는 100킬로야? 정확히 뭐야?라는 질문이 많습니다. 이런 호칭은 1981년에 제정된 의류제품 치수에 따른 가슴둘레 사이즈로 나눠진다 하는데,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내추럴 사이즈는 마른 모델과 플러스 사이즈 사이에 있는 체형을 나타나는 단어로, 힙 사이즈 36-40을 이야기 합니다.

 

* 마른 모델 힙 사이즈 ( 31-35 )

 

* 빅사이즈 / 플러스 사이즈 힙 사이즈 ( 40-50 )

 

 

" 마이 사이즈 "

제가 말하는 마이 사이즈란 말 그대로 '내 사이즈'라는 뜻입니다. 나를 00 사이즈로 정의하는 것이 아닌, 내가 편안한 상태로 있을 수 있는 체형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 왜 마이 사이즈인가요? "

제가 마이 사이즈 모델로 ( 내추럴 사이즈 ) 활동하는 이유는 제가 무리한 다이어트를 그만두고 건강을 찾으면서 자연스럽게 만난 제 체형입니다. 하지만 나중에 마르고 싶으면 어떡하나요? 살아보니 좀 더 살이 오른 몸이 편하다면요? 그럼 그때도 나는 내추럴 사이즈 모델인데,,, 이러면서 스트레스 받을 건가요?라고 생각하다 나온 단어입니다. 저는 00 사이즈라 정의하는 것이 아닌 그냥 마이 사이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 바디 소통가로 활동하며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 "

바디 포지티브 운동을 한다 하면 다양한 오해와 질문을 받습니다. ' 너는 비만을 옹호하는 거야?' '너는 페미니스트야?'등등 말입니다. 제가 재미나고 유쾌하게 답을 달아봤습니다. 어떤 질문들이 있고, 궁금하다면 밑에 링크로 들어가 읽어봐 주세요 :) 

https://caecillia0117.tistory.com/entry/바디-포지티브란-가장-많이-듣는-이야기

바디 포지티브란? _ <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 >

" 잘 부탁드립니다 "

바디 소통가로 많이 공부하고 있고 저도 제 몸과 친해지고 자신을 사랑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느끼는 모든 것들을 공유하려 합니다. 또한 작년에 '서툶의 자유'라는 몸과 자연에 대한 기획전도 했었고, 올해도 몸에 대해 새로운 전시를 준비 중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글을 읽고 같은 생각을 갖고 계신다면 언젠가 만나서도 소통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거 같습니다! 

 

" 이 세상에 같은 얼굴이 없듯이, 같은 체형도 없습니다.

사회가 만들어놓은 기준을 억지로 나에게 대입시켜 우울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나만의 몸을 찾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