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험담입니다 *
제목을 보고 뭔 소리야 싶거나 솔깃해서 들어오신 분들이 계실 거예요.
제가 직접 해보고 느낀 후기를 공유하는 거라 믿고 읽어봐 주세요 :)
일단 먹고 싶은 음식을 생각해 봅니다.
이것저것 떠오르죠. 지금 다이어트 중이라면 햄버거, 피자, 치킨, 곱창에 소주, 야식, 라면 먹고 싶은 것이 한가득 일 겁니다.
먹고 싶은 게 너무 많습니다. 근데 우리는 먹지 않습니다. 살찔까 봐서요.
그냥 삼시세끼 먹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거 다 먹으면 안되는데, 디저트는 포기해야지 살찌니까, 등등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면 칼로리를 체크하면서 먹습니다. 하루에 몇 칼로리 넘기면 살찌니까 이건 못 먹네 하고 내려놓습니다.
이 글들을 읽을 때 어디에 집중되어 있나요? 바로 "살찌니까"입니다.
우리가 다이어트에 실패하고, 좌절하고, 우울하니 폭식하고, 자기혐오로 이어지고 하는 건 내가 "배불러서" 그만 먹는 게 아니라
"살찌니까" 그만 먹어서입니다.
폭식을 할 때도 그동안 못 먹고 참아왔던 음식들이 너무나 맛있게 느껴지고 보상심리로 배 불르 지만 과하게 먹게 됩니다.
다이어트는 우리가 아주 어릴 때부터 해오던 습관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이 다이어트 악순환에서 벗어나서 나만의 건강한 몸을 찾을 수 있을까요?
"음식과 친해지기"
일단 음식이랑 친해져야 합니다.먹고 싶으면 먹습니다. 머릿속에 저거 맛있을 텐데,, 싶은 건 먹습니다.
왜냐하면 먹다 보면 생각보다 이 음식이 그렇게 맛있진 않거나, 나랑 맞지 않는 음식일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야식을 너무 먹고 싶었고, 몇 달을 마음껏 야식을 먹었습니다. 그러더니 언제부터 속이 더부룩해지고 안 하게 되더군요.
또 저는 생각보다 야채를 좋아했습니다. 다이어트할 때 야채만 먹어서 보기도 싫었는데, 몇 달 고기만 먹으니 아침에 신선한 야채주스가 땡기더라구요 ㅎㅎㅎ 그리고 의외로 저는 과자랑 초콜릿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살찔까 봐 못 먹고 엄청 참았던 음식인데도요.
*체중계를 버려라*
이때 중요한 건 체중계에 올라가지 않는 거예요. 신체적 변화가 올 수도 있습니다. 당연히 옵니다.
하지만 기억하세요. 한평생을 숫자에 얽매여 살 건지, 편안한 나만의 몸을 갖고 악순환에서 벗어날지를.
지금 중요한 건 숫자가 아니라 내 몸과 음식을 화홰시키는겁니다.
*3년째 직관적 식사 중입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내가 배고픈 건지, 배부른 건지도 몰랐습니다. 또 갑자기 먹으려 하니 뭐부터 어떻게 먹어야 할지도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1년을 잡고 그냥 먹고 싶은 대로 먹기로 했습니다. 솔직히 이렇게 평생 눈뜨고 눈감을 때까지 몸무게 생각하면서 스트레스 받을 바에야, 몇 년 살 좀 찌고 말지 뭐, 싶었습니다. 저는 폭식도 습관화돼있어서 너무 힘들었거든요.
현재는 제 몸에 귀 기울이며 아주 편안한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먹는다는 것에 감사하고 행복하니 운동도 저절로 하고 싶어 지고,
좋아하는 운동도 생겼습니다. (저는 등산과 요가를 좋아해요!)
여러분도 다이어트에서 벗어나 나만의 몸을 찾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며, 이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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