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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디스크 이야기

디스크 자가 테스트 방법 및 통증과 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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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경험담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

" 디스크 자가 테스트! 이렇게 아파요 "

1. 허리를 못 구부립니다. 걸을 때도 이상하게 불편해요. 

2. 누워서 다리를 들어봅니다. 디스크가 흘러나온 쪽 다리는 전혀 못 듭니다. 힘이 들어가지 않아요.

3. 앉아서 발가락을 뒤로 젖혀봅니다. 힘이 빠져서 안 젖혀지면 디스크입니다. 

4. 까치발을 들어서 걸어봅니다. 힘풀림이 느껴지면 디스크입니다.

5. 방사통(신경통)이 옵니다. 보기엔 멀쩡한데 다리가 타는듯한 고통입니다.

6. 방사통이 심해지면 대소변을 못 가립니다. 신경이 타는 듯이 아파서 힘이 풀리고 조절이 불가능해집니다.

 

- 대소변을 못 가리면 응급 수술을 합니다.

( 나이가 있으시면 그전에도 수술을 권합니다. 20대인 분들은 개인적으로 이 정도 아니면 수술은 권하지 않습니다 )

 

- 제대로 관리를 안 할 경우 밑에 상황이 옵니다 

 

7. 아프지 않은 반대편 다리가 아파옵니다. 절뚝이 거나 무의식적으로 힘을 싣기 때문입니다. 

8. 다친 척추의 주변 근육들이 지지하기 위해 힘을 무리하게 씁니다.

9. 점점 모든 척추가 휘기 시작하며 , 목 근육이 아파옵니다.

10. 결국 목 디스크까지 같이 오게 됩니다. 

 

"재활은 어떻게 하면 될까요?"

* 걷는 게 최고다 *

디스크와 허리 통증에는 정말 수많은 운동방법들이 있습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걷기를 추천드립니다. 물론 '어느 세월에 걸어서 나아' 하실 수도 있겠지만, 디스크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병입니다. 조급해하시다 다시 터질 수 있습니다. 매일 30분씩,1시간씩, 시간을 늘리면서 걷기를 추천합니다. 저는 그 당시에 매일 걷지 않으면 아파서 못 잤습니다. 그 정도로 효과가 있습니다. 

 

* 수영이 좋다던데 *

무중력이라 수영이 좋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맞는 말이긴 합니다. 허리에 부담이 덜 들어가기 때문이죠. 하지만 다리로 물을 내리칠 때 허리가 시큰거리면 하시면 안 됩니다. 헬스, 요가, 등산, 그 어떤 운동이던 허리가 시큰거린다! 싶으면 하시면 안 됩니다.

 

 

 

" 통증 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

* 저는 이렇게 아팠어요 *

저는 처음 터졌을 때 앉지도 못했습니다. 오른쪽으로 흘러나와서 오른쪽 다리는 전혀 쓰지를 못했습니다. 밤마다 찾아오는 방사통(신경통)은 다리가 불에 타는듯한 고통을 주었습니다. 결국 화장실을 가야 하는데 한 발자국 움지기는것도 너무 아파서 울면서 겨우 겨우 가족 앞에서 실례하는 경험을 피했습니다. 그렇게 수술은 안 하고 1년 동안 걷기와 도수치료, 신경차단술 1번을 통해 현재는 헬스도 하고 요가도 하고 있습니다.물론 허리를 굽히거나 스쿼트를 하거나 허리에 부담 가는 운동은 일제 하지 않고 있습니다. 

 

* 도수치료와 카이로프랙틱*

저는 둘 다 서울에 난다 긴다 하는 분들께 받아 봤고, 결론은 도수치료를 추천합니다. ( 사람의 몸에 따라 다릅니다 ) 저 같은 경우는 카이로프랙틱 잘못하다 죽을 거 같았습니다,, 도수치료도 초반에 헬스 시작하면서 3개월 정도 병행하고 그만두었습니다. ' 도수치료와 카이로프랙틱으로 완치할 거야!!'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다쳐서 지친 나의 몸에 윤활재를 발라준다. 정도로 생각하시도 받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도수치료는 실비보험이 있다면 90%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가격이 악마죠,,ㅎㅎ)

 

* 죽을 때까지 관리해야 하나요? *

솔직히 말하면 저는 평생 관리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4년이 지난 지금 잠깐 소홀하게 운동을 안 하면 신기하게도 바로 불편해지고 통증이 옵니다. 저한테 방사통은 트라우마나 다름없어서 통증이 느껴지면 겁부터 먹고 바로 운동을 시작합니다. 꾸준하게 조금씩 스트레칭이라도 매일 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소문에 의하면 그렇다던데,,"

* 디스크가 들어간다? *

이미 한번 터진 디스크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흘러나온 것이 조금 줄어들 수는 있습니다. 사라지는 거죠. 하지만 완전히 사라지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고 합니다. 평생 관리한다 생각하고 운동을 습관화시키셔야 합니다. 안 그러면 또다시 터지거나 돌이킬 수 없을 수 있습니다. 

 

* 절대 하면 안 되는 것 <술> *

첫 번째도 두 번째도 음주!! 술!! 절대 안 됩니다. 터지고 적어도 1년 / 아니면 재활로 회복되기 전까지 방심하고 술 드셨다가 아주 응급실 실려가실 수 있으세요. 왜냐하면,, 제가 그랬습니다. 흑흑,, 대소변 못 가릴뻔한 그날,, 방심하고 맥주를 조금 마셨는데 그날 새벽에 지옥을 봤습니다. 관리 잘하다가도 응급수술하실 수 있으니 절대 드시면 안 돼요.

 

* 절대 하면 안 되는 < 운동 자세 > *

1. 스쿼트. 전신 운동이라 알려진 아주 아주 좋은 운동이지만, 허리에는 치명적입니다.

2. 허리를 굽히는 모든 운동 자세. 절대 안 됩니다. 차라리 뒤로 젖히는 게 나아요. (그런 운동은 잘 없지만) 잘못하면 뚝하고 끊어집니다.

3. 무거운 거 들면 안 됩니다. 척추가 눌리면 안에 있는 것들이 흘러나오겠죠?

4. 뛰기 / 무리한 달리기. 마찬가지로 쿵쿵 뛰면서 척추에 부담이 옵니다. 

 

" 조급해하지 마시고 속근육부터 달련시킨다는 마음으로 차근차근 잡고 맞춰나가 주세요."

 

저도 지금도 여전히 관리하고 걱정하며 살고 있지만 우리 모두 무통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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