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경험담을 바탕으로 적은 이야기입니다 *
저는 국내와 국외 (아시아권) 위주로 에이전시를 계약했습니다. 대만/ 홍콩/ 일본에서 살면서 느낀 일들을 공유해보려 해요~
" 일단은 포트폴리오 "
앞서 말씀드린 '프로필 잘 찍는 방법'에 더 자세히 나와 있지만, ' 좀 더 간단하게 준비하고 싶다! ' 하실 때는 컴카드를 준비하시면 됩니다.
컴카드란? 한 장으로 나라는 사람을 보여주는 걸 말합니다. 사진으로 상반신과 전신 두장씩 찍으셔서 준비하시면 됩니다.
나중에 작업물이 많아지면 사진을 주기적으로 바꿔주시면 됩니다. 사진 외에는 [ 이름 / 나이 / 키 / 몸무게 / 발 사이즈 / 머리색 / 눈 색 / 쓰리 사이즈 / 메일 주소 / 인스타 아이디 ]를 적어주시면 됩니다.
" 해외에서 일할 경우 "
* 페이는 어떻게 되나요? *
일단 한국 에이전시를 거쳐서 가게 될 경우 ( 소속이던 아니던 ) 10%를 뗍니다. 남은 90%에서 해외 에이전시와 나누게 되는데, 보통은 60%가 본인, 30%가 해외 에이전시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회사마다 조금씩 다르니 정확히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 어떻게 계약하나요? *
보통 3개월 먼저 계약을 합니다. 회사 입장에서도 이 친구가 얼마나 잘 팔릴지 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일이 잘 들어오게 되면 다시 3개월 계약을 할 수 있습니다. 본인도 3개월 그 나라에 살면서 맞는지 안 맞는지 생각해보고 결정하시면 됩니다. 저는 홍콩에서 일할 때 너무 힘들어서 페이가 만족스러움에도 불구하고 8개월 정도 일하고 들어왔습니다.
* 집과 용돈을 줍니다 *
아시아권 같은 경우 집값을 먼저 낼 필요가 없습니다. ( 유럽권 같은 경우 집값을 몇 달치 먼저 지불해야 합니다 ) 제가 번 돈에서 후불로 자동적으로 나가게 돼있습니다. 용돈도 마찬가지입니다. 보통 주에 한번 지불되고 금액은 회사마다 다릅니다. 내가 돈을 좀 잘 번다 싶을 때 올려달라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제가 번 돈에서 받는 겁니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내가 만약 일을 많이 못해 돈을 못 벌어서 적자가 났다고 해도 값을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벌어서 한국으로 돈을 들고 오면 좋겠죠? ㅎㅎ
" 프리랜서이지만 국내 에이전시를 통해 해외로 갈 수 있습니다 "
' 국내 에이전시는 소속해야지만 오디션 기회가 주어지는 거 아니야? ' 아닙니다. 직접 국내 에이전시와 계약을 맺지 않아도 대표님과 좋은 인연이 닿거나, 괜찮다 생각하시면 오디션 기회를 주시기도 합니다. 물론 제 수입의 10%를 드려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 보보 에이전시 ] 실장님 덕분에 대만과 홍콩 오디션 기회를 얻게 되었고, 모델 2년 차 때 첫 해외 일을 대만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 해외 에이전시는 어디가 좋아요? "
제가 가본 나라로 말씀드리자면, 대만 [ INSENSE ], 홍콩 [ STARZE PEOPOL ], 일본 [ CDU ] 회사와 계약했습니다.
회사마다 워낙 스타일이 달라서 어떤 걸 체크하고 고르면 좋을지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단 그 회사가 한국 모델을 얼마나 데리고 있느냐가 제일 중요합니다. 없다면 그만큼 리스크가 크다는 얘기겠죠? 또한 그 회사가 설립된 지 얼마나 됐는지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다른 에이전시들도 많이 있습니다. 디테일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 따로 말씀드리겠습니다~
" 에이전시 없이 혼자 메일링 하기! "
' 어떻게 찾아서 어떻게 메일링을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 어려울 거 하나 없습니다. 일단 해외 에이전시를 리스트업 합니다.
후에 사이트에 각각 들어가 메일 주소를 찾아냅니다.보통 카테고리에 모델 지원이 있습니다. 없다면 회사 컨택트란에 있습니다.
메일링의 큰 부담감은 언어적 장벽이죠. 하지만 영어로 한 번만 작성해 놓으면 그 후에는 복붙으로 계속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딱 한번, 내 꿈을 위해 적어볼 수 있지 않나요? 저는 대만에 갈 때 ' 헬로 마이 네임 이즈 00'만 할 줄 알았답니다 ㅎㅎ
- 에이전시 찾기 어렵죠. 몇 군대 에이전시는 추천해드릴 수 있습니다. 원하신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 메일링 후에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
긍정적 답변이 오면 ' 우리가 언제 언제 한국에 캐스팅을 하러 간다. 어디로 맞춰서 오디션을 보러 와줘라. '라는 메일이 올 겁니다.
그럼 오디션 장소에 맞춰가시면 됩니다. 혹시 준비물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답변으로 물어봐도 괜찮습니다.
" 오디션에는 뭐가 필요하나요? "
기본적으로 내 다리가 이뻐 보이는 검은 하이힐, 내 체형을 돋보여주는 검은색 원피스나 스키니진 등 준비합니다. 컴 카드는 꼭 준비해 가시고요. 기본적으로 워킹을 보고 자기소개를 합니다. 영어 겁먹을 필요 없이 기본만 말해도 괜찮습니다. ( 이름 나이 국적 정도 )
더 궁금한 점들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물어봐주세요~
"패션모델이 되고 싶은 모든 분들 항상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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