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깡마른게 정말 섹시하다 생각해? " 2021년 작년에 맥심에서 새롭게 시작한 오디션입니다. 66 이상 사이즈만 지원이 가능하고 우승자에겐 1천만 원 상금과 KMA 한국모델협회 공인 정회원 모델로 등재, MAXIM 화보촬영 / 맥심 모델로 계약, 활동이 가능하다 합니다. 올해도 제2회 맥심 내추럴 사이즈 모델 콘테스트를 준비 중이라 하는데요.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66 사이즈가 뭔지 궁금하시다면 밑에 링크를 읽어봐 주세요!)
https://caecillia0117.tistory.com/entry/저는-바디소통가입니다-바디-포지티브
[ 맥심의 변신 ]
" 한국에서 가장 섹슈얼한 잡지. " 맥심이 지켜온 변함없는 강렬한 이미지입니다. 모델 업계에서 가장 글래머러스하고 섹시한 모델분들이 항상 커버를 장식했죠. 여태까지 모델 업계란 사회가 만들어놓은 극단적인 미적 이미지인 " 마른 모델 " 만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근 5-6년 사이에 한국에서도 내추럴 사이즈 / 플러스 사이즈 모델분들과 시장이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흐름에 맥심이 발 빠르게 새로운 미스 맥심 콘테스트를 시작했는데요. ' 몸 긍정 운동', ' 체형을 존중하자 '라는 메시지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그녀들의 감출 수 없는 관능미에 주목하며 " 섹시함은 마른 여자의 전유물이 아니다"라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 오디션 과정 및 느낌 ]
지원을 해서 오디션에 참가하게 된다면 런웨이 워킹 교육 / 프로필 촬영 / 본 행사일 런웨이 패션쇼를 교육받게 된다 합니다. MAXIM KOREA & 한국모델협회 분들이 공동 심사를 하고, 온라인 투표로 결정합니다. 2021년 제1회 오디션은 어땠는지 사진으로 한번 봐볼까요?
정말 많은 분들이 저 무대에 서기까지의 용기와 당당함, 박수를 보냅니다. 그저 보며 평가하고 지나갈 수 있겠지만, 런웨이와 무대, 워킹을 수없이 경험해본 저로썬 굉장히 많은 생각과 고민, 떨림이 있었을 거라 느껴져서 대단하고 맥심분들께 이런 자리를 만들어줬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 맥심에 대한 기대 ]
우승자는 썬비키 라는 분이 뽑히셨고 2021년 작년 맥심 커버모델로 활동하셨습니다.
맥심이 정말 멋진 변화를 주었다 생각했습니다. 어떤가요? 멋지지 않나요? 그러나 한편으로는 무언가 아쉽다는 느낌을 버릴 수 없었습니다. 예를 들면 맥심에서 직접 올린 콘테스트 모집 포스터에 나와있는 이 커버 사진, 미국 최초 마른 모델에서 플러스 사이즈 모델로 전향한 톱모델 애슐리 그래이엄의 미국판 맥심 잡지입니다.
어떤가요? 제가 말하는 포인트는 " 뭔가 좀 더 자연스러운 편안해 보이는 사진도 보고 싶다 "입니다. 이제 첫 시작이니 앞으로 더욱 다양한 컨셉으로 다양한 관능미를 갖은 다양한 모델들을 커버에서 만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 제가 생각하는 변화 ]
저는 남녀 무관하게, 체중과 관련 없이, 신체 모양이 어떻든 모든 몸이 존중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맥심의 변화는 굉장히 좋은 변화의 시작이라 봅니다. ' 마른 체형만이' 섹슈얼하게 느껴지는 세상에서 이제는 ' 다양한 체형도' 섹시하다고 받아들이고 보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여자도 남자도 누군가에게 섹시하게만 보여줄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의 몸은 누구나 다르고 노화하게 되고 흉터나 셀룰라이트, 쳐지거나 색도 다릅니다. 당연히 맘에 안 드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 부분도 나의 몸의 일부죠. 또 다른 미적 기준에 자신을 비교하고 가두지 말고, 맥심을 시작으로 새롭고 다양한 시도와 변화가 생기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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