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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Style/Fashion

나라별 패션모델 오디션 느낌 _< 대만,홍콩,일본,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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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경험담입니다 *

처음에는 오디션이 다 거기서 비슷비슷하겠지 했습니다. 하지만 나라마다 다르고 오디션의 규모도 방식도 다 다르더라구요. 저는 처음 대만에 가서 첫 오디션 때 굉장히 당황했답니다ㅎㅎㅎ 어떻게 다른지 한번 알아볼까요? 

제 사진입니다.

 

< 공통 부분 >

- 모든 회사는 1차로 모델 프로필을 돌립니다.

- 외국 회사는 그날그날마다 모델들을 모아서 오디션장을 돌 때가 많습니다. 

- 컴카드는 꼭 챙겨야 합니다. 모델의 명함 같은 거입니다.

- 방송 쪽을 노려보고 싶다면 그 나라 언어를 배우는 것도 좋습니다. 

 

[ 한국 ]

1차로 회사에서 프로필을 돌립니다. 여기서 바로 합격할 수도 있습니다. 2차로 오디션을 보러 가면 보통은 그 브랜드 옷을 입어보고 기본 사진 몇 장을 찍고 끝납니다. 간단합니다. 한국은 연예인이 대다수 유명한 광고를 찍기에 모델들이 보는 오디션이 해외에 비해 한정적일 수 있습니다. 

 

[ 대만 ]

1차에서만 붙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2차로 내 포트폴리오와 컴카드를 들고 그 회사에 찾아갑니다. 하루에 몰아서 5군데 정도 돌 수 있습니다. 특이점은 오디션을 볼 때 포징을 시킵니다. " 한번 귀여운 포징 해봐 "라고 하면 그 자리에서 " 스톱 "이라고 할 때까지 계속 컨셉에 맞는 다양한 포징을 해야 합니다.대만은 귀여운 촬영이 굉장히 많았어서 당황한 기억이 있습니다. 한국은 모델은 시크하고 멋있는 컨셉이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대만에서는 포카리스웨트, 입생로랑, 샤넬 등 한국에서는 오디션도 볼 수 없는 다양하고 유명한 광고 오디션 기회가 많이 있습니다. 기회를 잡는 건 본인의 역량 이겠죠? ㅎㅎ

 

[ 홍콩 ]

홍콩도 대만과 비슷하게 1차에서 붙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2차로 포폴과 컴카드를 갖고 가야 합니다. 특이점은 대다수가 혼자 오디션장에 찾아갑니다. 초반에 한 달 정도만 지리에 익숙해지도록 매니저가 같이 다닙니다. 그래도 다행인 건 홍콩은 대부분 사람들이 영어를 합니다. 택시 아저씨도 영어가 가능해서 찾아다니는 어려움은 많지 않습니다. 홍콩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시장입니다. 그만큼 다양한 오디션과 고가의 물건들을 입어보고 착용하고 작업을 해볼 기회가 많습니다. 

 

[ 일본 ]

일본의 특이사항은 잡지가 유명하다는 겁니다. 회사에서 인맥이 있는 잡지사라면 초반에 싹 정리해서 매니저랑 같이 돕니다. 그럴 경우 1차에서 붙을 때도 종종 있습니다. 2차에서는 한국과 비슷하게 그 브랜드의 옷을 입고 기본 사진을 찍습니다. 이때 팁은 미리 전날 브랜드가 어떤 이미지를 좋아하는 알아보고 화장과 스타일을 맞춰가는 것이 좋습니다. 어느 나라나 이렇게 하면 좋지만 일본은 특히나 원하는 스타일이 뚜렷하게 있습니다. 그렇다고 일본이라 하면 흔히 알려진 귀여운 스타일만 좋아하는 건 아니고 어른스러운 이미지도 좋아합니다. 또 일본어를 구사하면 굉장히 좋아합니다. 일본에서 취업을 하려면 영어보다 일어가 가능해야 합니다. 모델은 그 정도는 아니지만 일본어를 한다면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리고 뷰티와 다양한 광고 오디션이 많습니다. 본인이 능력만 된다면 도쿄 전광판이나 지하철에 내가 걸린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어떤가요? 많은 이야기들을 적고 싶은데 잘 정리했는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해외에서 활동하고 싶은 모델분들이게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
더 궁금한 내용이나 의견이 있다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다음에는 나라별 페이와 그 나라에서 모델일을 하며 사는 삶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패션모델이 되고 싶은 모든 분들 항상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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