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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행

여행일기 < 석모도 > _ 강화도 여행 남동쪽 끝 섬마을 육지에서 섬으로 들어서는 순간 마치 마법의 마을로 들어서는 것 같다. 사람은 온데간데 보이지 않고, 자연만 끝없이 펼쳐져있다. 아, 이런 기분이 얼마만인가. 2022년에 들어서서 마지막이 되서야 혼자만의 시간을 갖었다. 많은 일들이 있었다. 많은 변화가 있는 해였다. 넓은 도로에 유유히 달리며 깊은 생각에 빠진다. 그러다 차문을 내리면 뺨이 빨개질 정도로 시린 바람이 깨워준다. 이따금씩 보이는 할아버지들은 80년대로 돌아간듯한 집에서 자전거 수리를 하고 계시고, 거리에서는 경운기를 느긋하게 몰고 계신다. 왠지 나만 숨 가쁘게 달려온 건 아닌가 싶었다. 2023년은 좀 더 차분히 달려보고 싶다 생각했다. ( 죽어도 달리지 않는다고는 안 한다ㅎㅎ ) 한해 시작과 마무리를 정리하고 싶은데, .. 더보기